「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심신을 깨끗이 하는 공간으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활력을 충전시키며 고택에서 뿜어지는 상서로운 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전면의 대문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큰사랑 공간이 차지하고, 왼쪽은 작은사랑이, 온돌방 좌우로는 아담한 마루와 고방(庫房 창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문간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2칸통의 안방과 부엌이 연결되어 정침의 좌익사로 구성되어 있고, 대청의 오른쪽은 건넌방과 또 하나의 고방이 연결되어 정침의 우익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랑 부분은 건물 전면의 대문간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큰 사랑, 왼쪽에 작은 사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큰사랑은 2칸통의 사랑방과 사랑방 전면에 2칸 사랑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마루 전면의 기둥은 당시 민가에서는 보기 드믄 원주를 사용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누각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대문간 왼쪽에 있는 작은사랑은 가운데 온돌방을 중심으로 왼쪽 마루와는 쌍여닫이문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온돌방의 오른쪽 대문간과 사이에는 임산물(감, 밤, 약재 등)을 보관하던 고방이 꾸며져 있었는데 지금은 창고로 쓰입니다.
작은사랑 남쪽 전면에는 온돌방과 마룻방 전면에 쪽마루를 설치하고, 쪽마루 하부에는 난방을 위한 함실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뒤편으로는 안채로 통하는 외여닫이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대청의 상부구조는 3량가로서 결구된 간단한 구조이며, 배면은 판벽에 쌍여닫이 판문을 설치하였고, 대청의 전면은 개방되어 있습니다.